부당거래(The Unjust, 2010)


시간도 꽤 지났는데.. 스포일러 있어도 되잖아?
2010년 10월 영화 개봉 시부터 이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케이블로 보게 될 줄이야... 그것도 앞부분은 날리고...특수본부 꾸리는 부분부터...

영화보는 내내
누가봐도 평등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평등한 듯 누가 더 부당한 거래를 잘하는지 대결 구도로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혹시나? 하지만 역시나 불평등한 상태로 마무리.
(왜 자꾸 라이벌 관계로 생각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주영감 생각난다)
맑은 하늘을 비춘 마지막 장면은 감독의 반어적 표현인가 아니면 이 정도는 아무일도 아니라는 냉소인가

부자집 사위 검사 주영감은 자신의 잘못을 입으로 뉘우치며 앞으로의 성공을 보장 받고
승진에 눈멀어 진흙에 발을 담근 가난하고 능력있는 경찰 경감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다 동료에게 죽고
승진에 눈먼 선배 형사 우직하게 쫒아다니며 성실히 업무 수행했던 가난한 경찰 마형사는 어이없이 죽고
간쓸개 빼서 온갖 잡스러운 나쁜 일은 맡아 하며 살아가는 조직폭력배들도 다 죽고

아 유해진, 류승범 연기 잘해... 보는 내내 꼽슬에 눈이 째지고 입술이 두꺼운게... 자꾸 누구를 보는 거 같았다...
아 유해진이 나오는 영화는 꼭 보고 싶어 정말... 김혜수 누님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 꺼야...

유해진의 하이라이트는 한강다리 밑에서 최반장한테 뚜드려 맞으면서 할말 다 하는 장면...
그리고 동석이 꼬실 때 통장 보여주며 구슬리는 장면...


주검사의 '인생 살다보니 참 재밌는 게 많아'에 공감한다.

우리 모두 부당한 거래는 하고 살지 맙시다.

by 봉봉 | 2012/03/10 07:06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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